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최 전 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김 부부장이 협박성 담화를 발표했다며, 마치 대한민국 군 통수권자에게 지시를 내리는 듯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이 군 통신선 연결과 대화 재개를 미끼로 한미연합훈련을 중단시키겠단 저의가 깔렸다며 내부를 이간질하고, 한미 갈등을 부추기려는 저의에 말려들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문재인 정권에서 한미연합훈련이 각종 구실로 이미 축소 시행됐다며, 언제까지 북한 눈치를 보며 국민의 안전을 위협할 것이냐고 지적했습니다.
최 전 원장은 연합훈련을 대화 금단 현상을 풀 '칩' 정도로 여겨선 곤란하다며, 임기 말 대선용 북풍을 기도한다는 의심을 사서도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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