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텁지근한 날씨에도 검사소 긴 줄…잇단 집단감염
[앵커]
더위에 비까지 오면서 말 그대로 푹푹 찌는 날씨입니다.
이런 날씨에도 임시선별검사소에는 많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신현정 기자, 지금 나가 있는 곳이 어딥니까?
[기자]
네, 서울 강서구의 한 임시선별검사소에 나와 있습니다.
공영주차장과 유휴지를 검사소로 활용한 곳인데요.
검사소 규모가 크다 보니 많은 사람이 몰려도 빠른 진단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한 시간 전인 오전 10시부터 운영을 시작했는데요.
그 전부터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긴 줄을 이뤘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남녀노소 구분 없이 검사를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검사소 측도 검사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요.
특히 오늘(1일)은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면서 곳곳에 우산 대여함이 설치됐습니다.
[앵커]
신 기자, 주말에도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주요 사례들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실내체육시설, 고시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특히 집단감염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의 한 실내체육시설에서 최소 34명이 확진됐습니다.
이 시설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23일로 이후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등으로 확산됐습니다.
경기 양주시 한 헬스장에서는 8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확진된 이용자 중 인근 어학원 강사도 있어 학생과 가족 등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감염 확산 위험이 매우 높아진 상황인데요.
현재 수도권에 내려진 4단계 거리두기, 비수도권에 내려진 3단계 거리두기 조치는 오는 8일까지 유지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서구 마곡8구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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