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팀'협약 공정경쟁 다짐...野 경선 버스 예열 / YTN

2021-07-28 2

최근 대권 주자 사이 네거티브 공방이 격화하고 있는 민주당이 '원팀 협약식'을 열고 공정 경쟁을 다짐하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국민의힘도 경선규칙을 사실상 확정 짓고 예열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당내 계파 갈등이 빚어지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윤석열 전 총장에게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민 기자!

오늘 아침 민주당은 대권 주자들을 모두 모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행사가 열린 건가요?

[기자]
네, 민주당에선 최근 주자 사이 네거티브 비방전이 점입가경에 접어들었습니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영·호남 지역주의 논쟁까지 거론되며 '금도'를 넘었다는 당 안팎의 우려가 커진 상황인데요.

이에 따라 민주당은 오늘 아침 경선 후보 6명을 모두 모아 공정경쟁, 정책경쟁을 다짐하는 '원팀' 협약식을 열었습니다.

송영길 대표와 이상민 선관위원장의 말 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경위가 어떻든 과거 지향적이고 소모적 논쟁을 키우는 것은 당의 단합을 해치고 지지자들의 불신을 키우는 퇴행적인 행태라 생각합니다.]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선관위원장 : 우리 앞에 놓여있는 도전과 과제를 생각해보면 지난 일이나 지엽말단적인 것은 매달릴 필요가 없는, 여유가 없는 상황입니다.]

후보들 역시 내부 출혈경쟁이 이어지면 내년 대선 승리가 어렵다는 데 공감하며 선언 이행을 다짐했는데요.

특히 이재명, 이낙연 후보 간 비방전에서 한발 비켜선 나머지 후보들도 과거에 집착하는 소모적 논쟁을 끝내야 한다며 대선 승리를 위해 노력하자고 입을 모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훈훈하게 끝날 것 같던 원팀 협약식, 행사 직후 분위기가 또다시 묘해졌습니다.

이재명 지사가 사실을 왜곡하는 가짜 뉴스에 당 차원의 제재가 필요하다며 또다시 견제성 발언을 날린 건데요.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 앞으로 당이 우리 팀워크를 훼손하는 조작, 가짜뉴스라든지 사실 왜곡에 의한 비방, 비난은 당 차원에서 제재해주셨으면 좋겠다….]

이낙연 전 대표 역시 사실상 이재명 지사 측 지지자들을 향해 네거티브 중단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자제해 주길 바랍니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그 결과로 부분적이나마 이탈을 초래한다면... (중략)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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