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통신연락선 복원과 관련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커트 캠벨 인도태평양조정관이 북한과의 대화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도 통신선 복원을 환영한다며 긍정적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전 정전일을 기념해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가 캠벨 조정관과 간담회를 했습니다.
캠벨 조정관은 한미동맹이 미국에도 매우 중요한 사항이라는 공감대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커트 캠벨 / 백악관 인도태평양조정관 : 당면 과제와 기회, 앞으로 다가올 시간 등 두 나라 사이에 놓여있는 가장 중요한 이슈에 대해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이어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와 소통을 지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커트 캠벨 / 백악관 인도태평양조정관 : 북한과의 대화와 소통에 대해 지지합니다.]
다만 북한으로부터 북미 협상 등 관련 소식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아직 북미 대화의 여건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국무부도 남북 통신연락선 복구에 대해 환영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외교와 대화가 한반도 평화에 필수적이라며 남북 간 대화나 더 나아가 북미 대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미국이 새로운 대북정책을 설명하겠다는 제의에 북한은 석 달 가까이 답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남북 간 대화 재개가 촉진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북미 대화 재개로 이어질 수 있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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