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는 1,365명으로 천 명대 확진 규모가 3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곳곳으로 확산한 델타 변이 영향이 큰 데, 높은 전파력에 이제는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덩달아 백신 접종 완료 뒤 확진되는 '돌파감염'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3주째 천 명대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건,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 높은 델타 변이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주 확진된 2,436명에 대한 변이 분석 결과, 절반 넘는 1,242명에게서 델타 변이가 확인됐습니다.
변이 가운데 비중을 놓고 보면 88%가 델타였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우리나라도 이제 델타 변이가 우세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감염력이 높다 보니 백신 접종 이후에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최근 접종 완료 이후 확진되는 '돌파감염'은 늘고 있습니다.
226명을 분석했더니 3명 가운데 1명이 변이 감염자였고, 델타 변이가 75%를 차지했습니다.
[박영준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10만 건당, 접종 건당 (돌파감염은) 10~15명, 지난주는 12명 정도였고 이번 주는 한 15명,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돌파감염 사례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5명, 사망자는 없습니다.
입원율을 2배 넘게 올리는 것으로 알려진 델타 변이에 감염되더라도, 백신을 맞았다면 중증 진행이나 사망 위험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겁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델타 변이에 대한 대응은) 백신을 통한 통제가 가장 효과적이고 궁극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백신을 맞더라도 델타 변이를 100% 막을 순 없는 만큼,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지키는 건 여전히 중요합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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