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있는 주점에서 이달 초 감염이 발생했는데 3주 만에 확진자가 102명까지 늘어났습니다.
감염자들 가운데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는데, 이 때문에 감염 규모가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일상 곳곳,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4차 유행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통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먼저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거리에는 주점들이 곳곳에 있는데요.
이 거리에 있는 한 주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주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2일입니다.
주점을 방문한 손님이 양성 판정을 받은 건데, 이후 감염이 꾸준히 퍼져 누적 확진자는 102명까지 늘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주점 안에서는 방역 수칙 위반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감염된 손님이 근처 게임장도 방문하는 등 주변으로까지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자가격리 대상자 가운데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감염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데요.
인천시는 확진자 가운데 일부가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도 밝혔는데요.
현재 방역 당국은 일부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되더라도 해당 집단 전체를 델타 변이 감염으로 보는데요,
변이 탓에 확산 속도가 빠른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집단감염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기존에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감염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가 134명, 은평과 노원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59명까지 늘었습니다.
관악구 사우나의 경우 환기가 잘 안 되는 공용시설을 중심으로 감염이 번졌고요.
은평과 노원 실내체육시설의 경우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도 다음날 수업을 진행한 강사에 의해 바이러스가 퍼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외에도 서울 구로구 직장에서 11명, 경기 수원시 노래방에서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신규 집단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변이 바이러스가 더 많이 검출되는 것이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지난달 넷째 주 30.5%였던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이달 둘째 주에 47.1%까지 늘어났는데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커져 현재는 검출된 변이 바이러스 가운데 70% 정도가 ... (중략)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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