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확진 1,365명…오늘부터 비수도권 3단계
[앵커]
어제(25일) 1,365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하루 1천 명이 넘는 확진자 수가 3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수도권 감염 비중이 높아지자 정부는 오늘부터 비수도권 지역에 거리두기 3단계를 일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한지이 기자.
[기자]
네, 전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1,36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7일을 시작으로 21일 연속 1천 명대를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지역감염 중 서울 349명, 경기 364명, 인천 58명 등 수도권이 771명으로 60.4%를 차지했습니다.
비수도권은 경남 85명, 대전 71명 등 일주일 연속 500명대를 이어가며 확진자 비중이 40%에 육박했습니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2,079명이 됐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여름 휴가철을 지나면서 비수도권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는 양상인데요.
이에 정부는 오늘부터 다음 달 8일까지 2주간 비수도권 전체의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은 밤 10시까지로 제한되고, 자정까지 영업이 가능했던 노래방도 10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휴양지에는 추가 방역 조치를 내리는데요.
숙박시설에서는 파티나 행사를 열 수 없고, 해수욕장 등에서는 야간 음주가 금지됩니다.
거리두기 단계와 별도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도 이어집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많아지고 델타 변이 검출 비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어,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유행을 억제하는 효과를 발휘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어제 하루 61만여 명이 추가로 1차 백신 접종을 받아 오늘 0시 기준 1차 접종자는 1,751만여 명, 전체 인구 중 34.1%로 늘었는데요.
이와 별도로 부속 의원을 가진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를 포함한 사업장 43곳은 화이자 백신을 이용해 직원 30만5,000명에 대한 자체 접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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