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양궁, 전무후무 올림픽 9연패 도전...김학범호 루마니아전 / YTN

2021-07-25 16

어제 대한민국 1호이자, 유일한 금메달을 안긴 양궁이 오늘은 여자 단체전에서 우승 사냥에 나섭니다.

태권도와 유도, 펜싱 등 명승부가 오늘도 계속되고, 올림픽 축구팀 김학범 호는 벼랑 끝에서 루마니아를 상대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어제 혼성 경기에서 '포커 페이스'로 당차게 활을 쏜 안산 선수, 오늘은 여자 단체전에 출전하죠?

[기자]
우리나라 양궁, 세계 최강이지만, 그 가운데 최고, 최고 중의 최고였던 게 바로 여자 단체전입니다.

단체전 종목이 처음 생겼던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5년 전 리우 때까지, 8회 연속, 변함없이 늘 금메달을 땄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예선 랭킹 라운드에서 안산이 1위, 장민희가 2위, 강채영이 3위로 '톱3'를 싹쓸이했죠,

덕분에 8강에 직행해서 첫 경기는 오후 2시 8분에 시작합니다,

양궁협회 얘기 들어보니까 어제 김제덕-안산 선수, 도핑 테스트 때문에 밤 9시까지 유메노시마 양궁장에 있었다는데

폭염에 장시간 경기하다 보니까 선수들 소변 보는 데 어려움도 있었고, 일본 특유의 꼼꼼함이랄까요, 답답한 일 처리에 시간이 좀 걸렸다고 합니다.

기복 없고 비교적 빨리 쏘는 안산 선수가 아마도 첫 주자로 사대에 서고요, 명실상부 에이스 강채영이 중간 버팀목 역할, 마지막으로 역시 힘 좋고 꾸준한 장민희가 3번 주자로 쐐기를 박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선수당 두 발씩, 여섯 발이 한 세트고, 먼저 세트 점수 5점을 따면 승리합니다, 8강이 첫 경기니까 세 번 이기면 금메달입니다.


오늘 또 관심이, 축구입니다, 김학범 호 '벼랑 끝 승부'가 펼쳐지죠?

[기자]
네, 지난 22일 첫 경기에서 '1승 제물'로 여겼던 뉴질랜드에 0대 1,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궁지에 몰렸습니다.

오늘 상대 루마니아는 첫 경기 온두라스를 꺾은 조 2위인데요, 당시 5백으로 주저앉는 수비축구로 일관했지만 상대 자책골을 이끌어 내 이겼습니다.

이 경기, 김학범 감독이 패배 직후 직접 가서 관전했는데, 촘촘한 루마니아 수비 숲을 뚫을 정교한 마무리 해법을 찾았을지 궁금합니다.

3차전은 생각할 여유 없고요, 조 2위까지 8강 가기 때문에 오늘 지면 사실상 탈락입니다.

오늘 밤 8시 운명의 승부, 김학범 감독은 가용할 수 있는 선수 모두 활용해서 팀으로, 꼭 승리하겠다, 또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출사표 던졌습... (중략)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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