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네거티브 전면전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야권 유력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지지율이 답보 상태인데, 윤 전 총장의 입당을 기대하는 국민의힘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서경 기자!
민주당은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사이의 거친 공방이 신경전을 넘어서는 분위기네요?
[기자]
먼저 오늘 이재명 경기지사가 발표한 '기본소득' 관련 공약 내용부터 짚고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이 지사는 당 안팎에서 비판을 받았던 자신의 대표 공약 '기본소득'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습니다.
차기 정부 임기 안에 청년에게는 연 2백만 원, 그리고 청년을 뺀 전 국민에게는 기본소득 연 백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재원의 경우 차기 정부에서는 일반 재원과 조세감면분, 기본소득 토지세나 탄소세 등을 활용하고 차차기부터는 기본소득 목적세를 도입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대선 레이스에서 불거진 네거티브 전면전과 관련해서는 지지율이 반등하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놓으며 더욱 공세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 지사는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표결 강행을 위해 물리력을 행사해 놓고 최근엔 반대표를 던졌다고 한다며 이 전 대표의 민주당 '적통' 자처를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 (이낙연 후보의 노무현 탄핵 반대 해명, 어떻게 보나?) "과거의 자료들을 보니까 이(낙연) 후보님께서 스크럼까지 짜 가면서 탄핵 표결 강행하려고 물리적 행동까지 나서서 하셨던 것 같은데 사진에 그렇게 나오더군요. 그런데 탄핵표결 반대했다. 반대표 던졌다고 하니까 제가 좀 납득이 안됩니다. 진실이야 본인만 아시겠죠. 뭐라고 할까요, 투명하지 않고 뭔가 안개 낀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합니다.]
또 어제 다시 유포된 형수 욕설 녹음 파일과 관련해서는 법적 조치는 하지 않겠다며 자신이 잘못한 일이다, 죄송하다고 몸을 낮췄습니다.
부산을 찾은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이 지사의 공세에 특별히 입장을 내놓진 않았고, 부울경 시도민을 위해 김경수 지사의 못다 이룬 꿈을 완성하겠다며 정책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암 환자들... (중략)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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