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된 황교익 씨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 측 사이의 갈등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른바 '윤석열 정리' 발언을 둘러싸고 이준석 대표와 원희룡 전 제주지사 사이의 공방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황혜경 기자!
먼저,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자 관련 소식부터 알아보죠.
황 씨가 이낙연 전 대표 측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먼저 자신은 정당한 절차를 거쳐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된 것이라면서 민주공화국 시민으로서 권리를 지키겠다, 다시 말해 자진해서 사장 내정자에서 물러나지 않겠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데요.
오늘 CBS 라디오에 출연해 자신은 네거티브 공방의 희생양이 될 생각이 없다면서 '친일 프레임'을 씌운 이낙연 전 대표는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황교익 /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아무리 정치판이 서로 치고받고 싸우는 데라고 하더라도 인간에 대한 예의는 지켜야 되는 거죠. 얼마나 화가 났으면 내가 이낙연 씨 보고 일본 총리 하시라고.]
앞서 황 씨는 자신의 SNS에도 글을 올려 앞으로 이낙연 전 대표의 정치 생명을 끊는데 집중하겠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는데요.
이에 대해 이낙연 전 대표는 '말하고 싶지 않다'며 언급을 피했습니다.
오늘 오전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황교익 씨 내정에 대해 문제 제기는 할 수 있지만, 후보가 직접 나서서 공방을 벌일 사안은 아니라고 일축했는데요.
하지만 앞서 어제 열린 TV 토론회에서 정세균 후보 측도 보은성 인사가 아니냐며 문제를 제기하고,
이재명 지사도 국민 여론과 도민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겠다며 내정 철회 가능성도 내비친 상황이라 황 씨 내정을 둘러싼 공방은 한동안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김두관 후보가 코로나19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고요?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김두관 의원이 코로나19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모든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캠프 건물에서 자원봉사를 하던 김 의원의 가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요.
이에 따라 김 의원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2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어제 TV 토론회에 참석... (중략)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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