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양궁의 자신감…혼성전 출전선수 개막일 결정

2021-07-21 2

최강 양궁의 자신감…혼성전 출전선수 개막일 결정

[앵커]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도쿄올림픽 개막일인 23일부터 금메달을 향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혼성경기가 추가돼 5개의 금메달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우리 양궁대표팀은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합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태극궁사 6인방은 무려 5번의 선발전을 거쳐 도쿄에 입성한 최강 멤버들입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오진혁, 2016년 리우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이끈 김우진, 여기에 무서운 신예, 17살 고교궁사 김제덕이 가세했습니다.

여자부는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강채영과 도쿄올림픽 테스트이벤트 우승자인 안산, 올림픽 전초전 아시안컵에서 1위에 오른 장민희까지.

올림픽 경험은 없지만, 막강 실력의 3명이 뭉쳤습니다.

그 누가 금메달을 따도 이상할 것 없는 어벤저스급 양궁대표팀이 올림픽 개막일, 금메달 여정을 시작합니다.

23일은 시드 배정을 위한 랭킹 라운드를 치르는데 이 경기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남녀 선수 한 명씩이 혼성전에 한국 대표로 나서게 됩니다.

미리 출전선수를 정하지 않은 데에는, 그 누가 나가도 해볼만 하다는 자신감에, '컨디션 우선'이라는 기준을 세웠기 때문입니다.

혼성전은 결승까지, 24일 하루에 모두 치러져 양궁대표팀의 첫 금메달이 기대됩니다.

4년전 리우올림픽에서 양궁 금메달 4개를 독식했던 한국 양궁은 혼성전이 추가된 도쿄에서 5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준비는 끝났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올림픽이 치러질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을 본 따 만든 세트장 훈련을 비롯해 도쿄만 해풍에 대비한 섬 훈련까지 소화하며 도쿄올림픽을 대비했습니다.

"현지 환경은 우리가 준비했던 만큼 아주 바람파악도 잘 됐고요. 생소하지 않고, 준비해왔으니까 장소만 한국에서 일본으로 옮겨놓은 느낌, 그런 느낌이죠. 그리고 (선수들) 컨디션도 아주 좋습니다."

빈틈없이 준비해 온 태극궁사들. 이제는 금빛 과녘을 향해 활시위를 당길 시간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r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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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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