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 속 '방역 올림픽'...3일 격리 돌입한 YTN 취재팀 / YTN

2021-07-19 0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YTN 취재팀도 올림픽 취재를 위해 어제 일본 도쿄에 도착했습니다.

일본 당국의 방역수칙에 따라 숙소에 격리돼 취재를 준비하고 있는데 벌써 방역에 빈틈이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도쿄 현지 연결해보겠습니다. 조성호 기자!

일본에 입국해선 격리를 거쳐야 하는데, 지금 어디서 연결하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지금 제가 있는 곳은 도쿄 외곽에 있는 호텔 객실입니다.

저와 조은지, 우영택 기자 YTN 취재팀 3명이 올림픽 기간 이곳에 머물게 되고요.

도쿄올림픽 방역 수칙에 따라 각자 방에서, 도착일인 어제를 제외하고 모레까지 사흘 동안 격리해야 합니다.

취재진뿐 아니라 IOC나 국가별 경기단체 관계자들에게도 적용되는 수칙입니다.

저희 취재팀은 공무상 출장을 위해 한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와 2차 접종을 마쳤고, 일본 후생성 요청에 따라 출국 전 두 차례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통상은 14일 격리가 적용되지만, 올림픽 관계자들에게는 이런 엄격한 조건을 전제로 빗장을 풀어줬습니다.


그럼 격리 기간 호텔 방 이외에는 아예 밖으로 나갈 수 없는 건가요?

[기자]
하루 세 끼 식사 시간을 제외하곤 외출 금지입니다.

아침에 호텔 식당에서 제공하는 식사의 경우 직접 가서 도시락 형태로 담아올 수 있고 점심과 저녁의 경우 편의점에 가서 도시락을 사올 수 있습니다.

다만 규정상 15분 이내 돌아와야 합니다.

15분 이내 돌아오지 않을 경우 방역 수칙 위반으로 경고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나마 저희 숙소엔 1층 로비에 편의점이 있어서 호텔 밖으로 나갈 일은 사흘 동안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 기간 날마다 진단 키트로 각자 타액을 채취해서 코로나 검사를 위해 도쿄 조직위에 제출합니다.

격리 기간 원칙적으로는 취재진끼리 한 방에 모이는 것도 금지됩니다.


별 탈 없이 호텔까지 도착해서 다행입니다.

그런데 일본 도쿄까지 비행기로 2시간이면 도착하는데 입국 수속은 배 이상 걸렸다고요?

[기자]
네, 일본과 거리를 볼 때 굉장히 오랜 여행이었습니다.

어제 오전 11시 15분 비행기로 인천공항을 출발해서 2시간여 만에 나리타공항에 착륙했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입국 절차가 오래 걸렸습니... (중략)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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