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델타 변이 확산 비상…젊은층 백신 접종 '관건' / YTN

2021-07-18 8

전 세계적으로 젊은 층의 변이바이러스 확산이 거셉니다.

델타 변이가 번지고 있는 스페인도 백신을 맞지 않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는데요.

이동식 접종 센터로 지역 간 백신 격차를 줄인 스페인은 이제 백신 접종률이 낮은 젊은 층의 접종을 확대하는 게 급선무가 됐습니다.

김성환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지난달 중순부터 확산세 조짐을 보인 스페인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달 들어 확진자가 다시 폭증하면서 지난해 코로나 발생 이후 1년 반 만에 누적 확진자 수는 4백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여름 방학을 맞은 젊은 층이 방역 수칙도 지키지 않은 채 파티를 여는 것이 최근 감염 확산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프란시스코 / 스페인 마드리드 : (사람들이) 전과 같이 조심하지 않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새로운 변이가 확산하게 하는 것 같아요.]

[데보라 / 스페인 마드리드 : (정부가) 안전대책을 너무 일찍 제거했어요. 젊은이들도 나이 드신 분들도 (마스크를) 하지 않아요.]

신규 확진자 중 20% 이상이 전염성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자 일부 지역은 야간 통행금지가 다시 시작됐고 주점이나 클럽 등의 영업은 중단됐습니다.

변이에 따른 재확산에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자 당국은 백신 접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강태영 / 스페인 마드리드 : (스페인은) 백신 접종 속도도 엄청 빠르고 벌써 노인분들부터 저처럼 젊은 20~30대 젊은 층도 맞는 거로 알고 있어요.]

특히 의료 취약 지역에는 이동식 백신 접종 센터를 마련해 지역 감염 확산 차단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한 시골 마을을 찾은 대형트럭이 6배 크기로 확장이 가능한 접이식 컨테이너를 내려놓자 30분 만에 병원으로 변신한 이동식 백신 접종 센터.

올해 초 감염 확산세가 심각했던 지역에서 의료 시스템 붕괴를 막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이냐끼 마르코스 소로사 / 오로노스-무가이레 마을 보건소 의사 : (이동 접종 센터는) 위급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를 할 수 있게 해주었어요. 의료진들과 간호사 그리고 보건 관련자들에게 가장 빠른 방법으로 백신을 접종하게 했죠.]

어디든 이동할 수 있고 설치가 쉽다는 장점 때문에 마을 주민들에게 백신 접종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고 백신에 대한 불신도 가라 앉히는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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