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천4백 명대 중반으로 어제와 비슷합니다.
정부는 현재 수도권에만 적용되고 있는 5인 이상 집합 금지를 내일부터 비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신규 확진자 수가 어제 발표와 비슷한 수준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1,454명입니다.
어제 발표보다 2명 줄어 비슷한 수준이지만 주말에 발생한 확진자로는 가장 많습니다.
지난 7일 이후 12일째 네 자릿수 확진자입니다.
감염 경로는 국내 발생이 1,402명, 해외 유입이 52명입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구분하면 여전히 수도권이 959명으로 가장 많지만 경남 96명, 강원 50명, 대전 45명, 대구 41명 등 비수도권 발생도 심상치 않은 상황입니다.
4차 유행이 시작된 뒤 처음으로 비수도권 발생이 30%를 넘어섰습니다.
지난 12일부터 오늘까지 일주일 동안 매일 신규 확진자가 천백 명 넘는 가운데, 비수도권의 비중은 계속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비수도권 지역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4명으로 단일화하기로 했습니다.
김부겸 총리는 조금 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지금 수도권에만 적용하고 있는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비수도권으로까지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비수도권의 모임 인원제한은 유행 상황에 따라 4명, 6명, 8명 등으로 제각각이어서 국민에게 혼선을 주고 풍선효과를 유발한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백신은 어제가 주말이어서 접종량이 적었습니다.
1차 백신 접종은 하루 동안 3만4천여 명 늘어 인구대비 31.4%에 이르고, 2차까지 완료한 사람은 어제 3만6천여 명 늘어 인구대비 12.8%로 집계됐습니다.
내일부터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의 안전한 대입 준비를 위한 겁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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