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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 1,536명…열흘째 네 자릿수 기록
당국 "대규모 집단발생 우려…델타 변이가 유행 주도할 것"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늘 수 있어…젊은 층도 사망 가능"
"의원급 의료기관 집단발병 다수 발생…감염관리 강화해야"
신규 확진자가 열흘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며 4차 대유행의 파고가 쉽게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전파력이 센 델타 변이가 곧 국내 유행을 주도할 것이라며 대규모 집단 발생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36명.
전날보다 64명 줄었지만, 지난 7일 이후 열흘째 네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대규모 집단 발생이 우려된다며 전파력이 센 델타 변이가 곧 국내 유행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현재 발생 규모가 너무나 커진 상황이기에 간헐적으로 큰 규모로 집단발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돌파감염도 늘어날 수 있고, 또 델타 변이가 곧 전체 유행을 주도할 것입니다.]
나아가 델타 변이보다 더 강력한 변이가 언제든 등장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위·중증이 적다고 알려진 젊은 층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중도 32%를 넘어 전날에 이어 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선행 확진자 접촉 뒤 감염된 경우도 44.6%에 달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의심증상자는 적극적으로 검사받는 등 감염관리를 철저하게 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번 주말, 이동과 만남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국민 여러분께서 이번 주말에 만남과 이동을 최대한 줄여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사람이 많이 다니는 백화점, 쇼핑센터, 유원지, 해수욕장 같은 경우에는 가급적 방문 자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정부는 거리두기 4단계를 짧고 굵게 시행해 이번 유행을 잡아내겠다며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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