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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물가 상승 폭 예상보다 커…특이한 상황"
파월 "몇 달간 물가 높겠지만 일시적일 것일 뿐"
옐런 "몇 달간 물가 급등 뒤 정상 수준 찾을 것"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3년 만의 최대 폭으로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 경제 수장들이 잇따라 진화에 나섰습니다.
옐런 재무장관은 인플레이션이 몇 달 뒤 진정될 거라고 강조했고,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이틀간 의회에 출석해 일시적인 인플레에 금리를 올리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의회에서 "미국의 물가 상승 폭이 예상보다 크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인플레이션은 역사상 유일무이한 일이라며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제롬 파월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현재 인플레이션은 역사상 유일무이한 특이한 상황입니다. 재정·통화 정책으로 20조 달러를 지원한 사례는 여태껏 없었습니다.]
향후 몇 달간 이런 기조가 이어질 거라면서도, 하지만 이는 일시적일 뿐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생산이 줄어든 특정 분야에서 수요가 급격히 늘며 소비자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는 겁니다.
실제 지난달 물가 상승분의 3분의 1은 중고차가 차지했습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도 CNBC와 인터뷰에서 몇 달간은 물가가 급등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 수준을 되찾을 거란 견해를 밝혔습니다.
백악관도 같은 입장입니다.
[젠 사키 / 미국 백악관 대변인 : 현재 나타나고 있는 높은 물가는 코로나19 사태로 닫힌 경제가 다시 열리면서 생긴 일시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파월 의장은 현재 시중에 유동성 공급을 줄이는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에 관해서는 갈 길이 멀다며 시장을 안심시켰습니다.
지난해 15% 가까이 치솟았던 실업률이 5.9%로 내려갔지만 코로나19 이전인 3.5%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했다는 겁니다.
[제롬 파월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노동시장 상황은 계속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우리는 실업률이 여전히 높다는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일시적인 인플레에 대응하는 건 부적절하다"면서도 "만약 더 오래간다면 그 위험성을 재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YTN 이여진입니다.
YTN 이여진 (listen2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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