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이 중국에 코로나19 기원을 밝히기 위한 다음 단계 조사에 더 협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 중인 인도네시아는 나흘 연속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코로나19 기원 조사에 대한 WHO 사무총장 발언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지난밤 사이 제네바에서 열린 화상 브리핑에서 나온 내용인데요.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WHO가 코로나19 기원을 밝히기 위한 다음 단계 조사를 진전시키기 위한 체계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투명하고 개방된 자세로 협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WHO가 팬데믹 초기에 요청한 정보, 있는 그대로의 데이터를 제공할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또, 지난 2월 진행됐던 WHO 조사를 거론하면서, 그동안은 여러 가능성 중 하나였던 '실험실 기원' 의혹을 축소하려는 성급한 움직임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험실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하게 알아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 팬데믹 이전과 발생 초기의 실험실 상황에 대한 직접적인 정보가 필요합니다.]
WHO 본부를 찾은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도 G7 정상들이 촉구한 추가 조사에 지지를 표하면서, 중국이 협조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지난 2월 진행된 WHO 조사는 어떻게 마무리됐었나요?
[기자]
당시 WHO가 주도하는 국제 전문가팀은 코로나19 발병지인 우한에서 현장 조사를 벌였는데요.
WHO는 조사 보고서를 통해, 박쥐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중간 숙주를 거쳐 사람으로 전파됐다는 가설에 무게를 뒀습니다.
'실험실 기원설' 가설은 가능성이 극히 낮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조사단의 자료 접근을 제한해 투명하고 충분하게 조사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잇따르면서 WHO 조사가 또 한 번 논란이 됐고요.
미국 정보당국은 '실험실 기원'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자체적인 정보 수집에 나섰죠.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사실 지난해 조사 때부터 중국에 치우친 태도를 보여왔는데, 이제 와서 투명한 조사를 촉구하는 데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도 많습니다.
이미 중국이 증거 인멸을 했을 수 있다는 지적도 ... (중략)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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