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두기 4단계에도 '배짱 술판'...불법 영업 적발 / YTN

2021-07-14 5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후에도 밤 10시가 넘도록 배짱 불법영업을 한 노래방이 단속에 딱 걸렸습니다.

역대 최다 확진자 수가 속출하는 상황에서도 방역 수칙은 나 몰라라 하는 모습은 여전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화성의 한 노래연습장으로 경찰 단속반이 들이닥칩니다.

영업이 금지된 밤 10시가 훌쩍 지난 시간.

하지만 방마다 남성 손님들이 모여있고, 테이블에는 마시다 만 술병들이 즐비합니다.

가게 창고 밖 베란다에서는 황급히 몸을 숨겼던 접객원들이 줄줄이 발견됩니다.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가 무색한 모습입니다.

손님들은 오지 않는 대리 기사 핑계를 대며 군색한 변명을 늘어놓기도.

적반하장으로 소리를 지르며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업주와 손님, 접객원들을 감염병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정춘수 / 경기 남부경찰청 풍속수사 2팀장 : 업주, 여성 종업원, 손님 등 총 17명 적발했습니다. 이분들에 대해서는 감염 예방법 위반으로 형사 입건 및 행정처분 의뢰 예정이고요. 또한 노래방 업주에 대해서는 주류판매, 도우미 제공 혐의도 수사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영업이 끝난 가게 안에 모여 술을 마시던 업주와 지인들이 적발된 사례도 있었습니다.

[유흥주점 업주 : 난 속 터지죠. 차라리 내가 문을 열고 장사해서 단속이라도 맞으면! 장사도 안 하고 속 터져 죽겠는데….]

코로나 4차 대유행의 한복판에서도 여전히 방역 수칙을 어기는 사례가 빈번하게 나오면서, 경찰은 단속 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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