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강남과 영등포구 등 백화점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도 수도권에서 빠르게 퍼지면서 4차 대유행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있는 취재기자 통해 들어보겠습니다. 홍민기 기자!
최근 백화점에서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고요? 그곳 확진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먼저 제가 나와 있는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누적 확진자는 지금까지 133명입니다.
백화점은 조금 전인 10시 반부터 문을 열고 손님을 맞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대규모 감염이 발생한 뒤인 탓인지, 평소보다 손님이 많지 않다고 이곳 직원은 말했습니다.
이곳 현대백화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4일입니다.
일부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대화를 나누거나 음식을 나눠 먹는 등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지하 1층 식품관 화장실이나 탈의실 등 공용 공간에 소독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도 확산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현대백화점 측은 휴점한 지 8일 만인 어제(13일) 문을 다시 열었습니다.
백화점 측은 방문자 QR 코드를 도입하고 엘리베이터 탑승 인원을 30% 줄이는 등 방역 조치를 갖췄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다른 곳에서도 어제(13일) 하루 새로운 확진자가 나오는 등 백화점 발 확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서도 직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매장이 폐쇄됐습니다.
여의도 더현대서울 백화점에서도 직원 1명이 확진되면서 지하 2층이 문을 닫았습니다.
'델타 변이'도 이번 대유행의 중요한 원인이죠?
[기자]
방역 당국이 어제(13일), 4차 대유행의 감염 유형을 분석했는데요.
방역 당국은 다음 달쯤에는 델타 변이가 '우점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점화'란 한 바이러스가 다른 바이러스를 제치고 환자를 가장 많이 감염시킨 바이러스가 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그만큼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530여 명, 이 가운데 70%가 델타 변이 감염자였습니다.
새로운 변이바이러스 집단 감염 사례 18건 가운데 11건이 델타 변이 사례였는데요.
인천 미추홀구 초등학교, 서울 마포구 주점, 경... (중략)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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