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 국민 지급' 결정...반으로 나뉜 대선주자들 / YTN

2021-07-13 0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에 대한 여야 대표의 합의가 사실상 파기된 가운데 민주당이 먼저 전 국민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선주자 6명의 입장은 절반으로 갈렸는데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대표 간 합의를 이행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송영길-이준석 대표 회동에서 언급된 전 국민 재난지원금 합의가 단 100분 만에 엎어진 다음 날, 민주당에서는 국민의힘을 향한 성토가 쏟아졌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준석 대표는 100분 만에 말 뒤집는 100분 대표, 회수를 건너면 귤 맛을 잃어버리는 탱자 대표가 되려는 것입니까.]

이러면서 5차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하기로 하되 지급 시기는 방역 상황을 보면서 정하기로 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불필요하게 분류과정에서 논란을 만들 필요가 없다는데 공감하고, 전 국민 재난지원을 하되 지급 시기는 방역상황을 보면서 결정을 하자(라고 합의했습니다.)]

대신 방식이 복잡하고 소비 진작 효과 면에서도 장담하기 어려운 캐시백은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합의한 대로 현재 900만 원으로 책정된 소상공인 지원 상한선도 더 높여서 코로나 피해 계층을 더 두껍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비공개로 열린 지도부 회의에서 전 국민 지급 방안을 사실상 당론으로 결정한 민주당은 정부와 이견을 좁히고, 2차 추경 심사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이렇듯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을 놓고 그동안 갈팡질팡하던 민주당이 전 국민 지급으로 결정했지만 대선 주자 6명의 입장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재명, 추미애 후보를 포함해 전 국민 지급을 줄곧 주장해 온 대선 주자들은 당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이지만,

[이재명 / 경기지사 : 저는 홍남기 부총리가 정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 국민 재난 지원금을 지역 화폐로 지급하는 게 효과 있다는 사실은 작년 1차 지원금으로 증명됐고요.]

이낙연, 정세균 후보 등 다른 주자들은 여전히 전 국민 지급보다 피해 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가 더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훨씬 더 커질 것입니다. 그에 대해서 국회가 빨리 응답할 수 있어야….]

민주당이 결국 전 국민 지급을 결... (중략)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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