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확진 103명으로..."당시 지하 식품관 사람 붐벼" / YTN

2021-07-10 15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3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하 식품관은 당시 행사가 열려 사람들이 많이 붐볐다는 당시 방문객 증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장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황보혜경 기자!

밤사이에 확진자가 더 늘었다고요?

[기자]
백화점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모두 103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4일 백화점 지하 식품관 직원 2명이 처음 확진된 뒤 직원과 손님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건데요,

확진자에는 직원 77명과 손님 14명, 그리고 가족 11명 등이 각각 포함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된 손님들이 실제로 백화점 어느 공간에 방문했는지 어느 직원과 접촉했는지 등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곳곳에서 여전히 집단감염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처음 확진자가 나온 서울 강남구 연기학원과 관련해서는 구청 집계 결과 감염이 추가돼 모두 27명이 됐습니다.

영등포구 음식점에서는 어제(9일) 하루에만 확진자가 17명 늘어 누적 53명이 됐고, 경기 수원시 주점에서는 66명이 확진돼 격리 치료에 들어갔습니다.

인천 인주초등학교에서도 모두 51명이 확진됐고, 이 가운데 학생은 37명입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환자도 서울에서만 35명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백화점 지하 식품관이 당시 행사로 붐볐다는 증언이 나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백화점 근처 삼성역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는 주말에도 활발히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검사를 마치고 나온 주민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검사받으러 온 한 60대 여성은 지난 2일 큰딸이 백화점에 방문한 뒤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딸과 함께 선별진료소를 찾았는데요,

백화점 지하 식품관에서는 유명 제과점 팝업 매장이 열려 사람들이 매우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동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주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반응도 함께 전했습니다.

어제(9일) 하루 삼성역 진료소 전체 검사 건수는 1,954건에 이릅니다.

강남구에서만 어제 6천 건이 넘는 검사가 이뤄졌는데요,

서울시는 자치구마다 임시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해 다음 주부터 52곳을 운영한다는 계획인데요.

운영 시간도 평일 밤 9시, 주말은 오... (중략)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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