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일본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안전한지를 검증하는 데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곧 검증단이 구성되는데 한국의 전문가도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잡니다.
[기자]
국제원자력기구 IAEA와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안전성과 규정을 검증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데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합의에 따라 IAEA 내에 태스크포스가 설치됩니다.
오염수 방류 과정을 확인할 검증단도 구성됩니다.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 IAEA 사무총장 : 우리는 방류 전후로 일본과 긴밀히 협력할 것입니다. 안전 검증단을 일본에 보낼 것입니다.]
검증단에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 미국, 프랑스 등 11개국 전문가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에서는 김홍석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책임연구원이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연구원은 원자력 분야 권위자로 UN 방사선영향과학위원회 한국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검증단은 첫 임무로 올해 말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IAEA가 일본의 방류 결정이 국제관행에 부합한다고 밝힌 상황에서 검증단이 이를 막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 IAEA 사무총장 : 일본이 선택한 방법은 기술적으로 실현 가능하고 국제관행에도 부합합니다.]
IAEA는 이번 발표에서도 '오염수' 대신 일본 정부가 주장하는 '처리수'라는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IAEA와 별도로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일본과 양자 협의체 구성은 시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일본 정부는 한국의 협의체 구성 제안에는 아직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YTN 김형근 (h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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