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이 돌았었는데요.
국정원은 김 위원장의 건강에는 문제가 없고, 체중은 일부러 감량한 것으로 보인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실제로 김 위원장은 김일성 주석 27주기를 맞아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하며 신변이상 논란을 불식시켰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4일, 북한 노동당 정치국회의.
약 한 달 만에 공개 석상에 나타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전보다 손목시계를 더 조여 맨 모습이 포착되면서 체중감량설과 함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체중을 감량한 것은 사실이지만, 몇 시간씩 회의를 주재하고, 걸음걸이 역시 활기차,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하태경 / 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 (4개월 동안) 10~20kg 뺐다, 그리고 이것이 다이어트라고 본다. 병 있어서 빠진 것이 아니라, 건강하다….]
실제로 김 위원장은 김일성 주석 27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공개 행보로 최근 신변이상설을 일축했습니다.
참배 보도를 통해 지난달 29일, 비상방역 관련 '중대사건'으로 인사조치된 간부들의 면면도 드러났습니다.
정치국 상무위원에서 강등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됐던 리병철은 역시나, 김 위원장과 함께 상무위원들이 서 있는 첫 번째 줄이 아닌, 후보위원들이 있는 세 번째 줄로 밀려난 모습이었습니다.
리병철과 함께 문책을 당한 것으로 추정됐던 박정천 역시 맨 끝쪽으로 자리를 옮긴 데 이어, 한 등급 낮은 계급장을 달고 등장했습니다.
국정원은 리병철은 상무위원에서 탈락하고 군수공업부장으로 강등된 것으로 보이고, 박정천은 원수에서 차수로 강등됐지만, 총참모직은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이 경질의 이유로 언급했던 '중대 사건'은 군부가 담당한 사업의 부실과 이로 인한 외교 정책 차질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김병기 / 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 (의주 방역장) 가동 준비 미흡과 전시 비축미 공급 지연 및 관리실태 부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의주 방역장은)4월부터 북중 화물 운송 재개 거점으로 사용하려 했으나 가동이 계속 지연돼왔다고 보고했습니다.]
또 북한의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서는... (중략)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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