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상황은 수도권, 특히 서울이 가장 심각합니다.
서울 강남의 백화점, 여의도 일대 식당가에서 나온 감염이 계속 늘고 있는데,
특히 20~30대를 중심으로 한 델타 변이 감염이 이번 4차 대유행의 최대 위험 요인으로 꼽힙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준명 기자!
해당 백화점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 규모가 더 늘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곳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과 관련해 현재까지 파악된 누적 확진자는 71명입니다.
어제 하루에만 22명이 추가로 확진된 건데, 백화점은 오는 12일까지 휴업 기간을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발 집단 감염이 시작된 건 지난 4일입니다.
백화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일하는 직원 2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집단 감염으로 번진 건데요, 관할 구청은 이 백화점 직원 3천6백여 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첫 확진자가 나왔던 지하매장 직원들은 모두 자가격리했습니다.
문제는 19만 명에 달하는 방문자입니다.
관할 구청은 지난달 26일부터 그제까지 해당 백화점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보내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곳뿐만 아니라 수도권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먼저 서울 성동구 소재 노래방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일 종사자 1명이 확진된 뒤 누적 확진자가 17명까지 늘었습니다.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도 우려스럽습니다.
여의도의 한 식당에선 지난 2일 방문자 1명이 확진된 뒤로 현재까지 파악된 누적 확진자는 24명입니다.
서울시는 해당 음식점이 지하에 위치해 자연 환기가 어렵고, 점심시간 등에 밀집도가 높아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직 방문객 등 100여 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서 관련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인천 미추홀구 초등학교에서도 지난 5일 학생 2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가 48명까지 늘었습니다.
지난달 19일 서울 마포구 홍대 주점 등을 방문한 원어민 강사 발 집단 감염은 누적 확진자가 326명까지 늘었습니다.
이 집단감염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습니다.
이 델타 변이가 4차 대유행의 가장 큰 변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델타 ... (중략)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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