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차기 대선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세미나를 열고, 첫 연사로 조국 사태를 거치며 탈당했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초청했습니다.
국회를 찾은 진 전 교수는 진보가 조국 사태로 몰락했다고 진단하고, 이분법적인 사고로 진영을 나눠 반성하지 않는 태도가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여영국 / 정의당 대표 : 교수님께서 당에 대해 큰 채찍을 남기시고 거리 두기를 좀 하셨는데, 1년 반 넘게 산도 넘고 강도 건너고 늪도 지나서 이렇게 다시 대선 앞두고 다시 함께 만났습니다. 오늘 주시는 말씀이 정의당이 대선을 앞두고 큰 걸음 하는데 피와 살이 되는 그런 말씀이 되지 않겠나 생각하고 (감사합니다.)]
[진중권 / 전 동양대 교수 : 조국 사태를 통해 진보는 몰락했다고 판단을 하고요. 가치로서의 진보는 몰락했고, 꼴랑 남은 것은 이권집단으로서 진영만 남았다. 기본적으로 선악 이분법들, 뭐든지 진영으로 나눠서 우리는 선이고 저들은 악이기 때문에 저들을 이기기 위해서 우리가 이 정도 잘못하는 것은 참아야 하고 견뎌야 하고 돌파해야 한다. 그러니깐 반성이라는 게 없는 겁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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