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안철수 첫 만남...국민의힘 주자들 출마 채비 / YTN

2021-07-07 7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만나 정권교체의 뜻을 나눴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정치에 참여할 뜻을 밝힌 가운데 국민의힘 주자들도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마주했습니다.

행사에서 마주친 걸 빼면 첫 공식 회동으로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이 아닌 제3지대 인물을 공개적으로 만난 건 처음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오면서 그 당시 초심을 생각했습니다. 그때의 제 생각을 진솔하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정치의 대선배시니까 좋은 말씀 부탁 드리겠습니다.]

1시간 반 넘는 회동을 통해 두 사람은 정권교체로 야권 지평을 중도로 확장하고 실용정치시대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총장은 '중도 확장성' 부각을, 안 대표는 '국민의힘 합당 논의'에서의 영향력을 챙겼다는 평가입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정권 교체를 위한 상호 협력과 그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지 그런 대강의 방향에 대해서]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서로에 대해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강원도에 머물며 출마를 고심했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죽마고우인 강명훈 변호사를 통해 정치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다만 공식 출마 선언은 부친 병환과 콘텐츠 준비에 따라 시기가 다소 유동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현역 국회의원 지지 포럼을 창립하며 세 결집에 나섰습니다.

대통령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12일 무렵, 지사직을 사퇴하고 경선 행보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희룡 / 제주도지사 : 당내에서 당에 앞으로 입당할 사람 포함해서 국민의힘에서 가장 좋고 가장 강한 후보를 반드시 만들어내야 합니다. 그래야 야권 원팀 튼튼하게 될 수 있습니다.]

행사에 참석해 원 지사에게 힘을 실어준 김종인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자체 후보를 낼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라며 경쟁력을 키우라는 쓴소리를 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 : 대한민국 역사에서 제1야당이 대통령 후보감을 놓고 이렇게 허둥대는 모습을 보이는 게 처음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난 재보궐선거) 승리의 요인이 뭐였는지 좀 냉정하게 분석하고... (중략)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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