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우선 접종에 격리 면제...속도 붙은 기업인 지원 / YTN

2021-07-05 6

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풀리지 않으면서 해외 출장이 잦은 기업인들은 오랫동안 발이 묶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부는 경기 회복세에 탄력을 붙이기 위해 기업인을 대상으로 격리 면제 등 다양한 지원을 속도감 있게 내놓고 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년 동안 7조 원을 들여 울산에 석유화학 복합시설을 짓기로 한 에스오일.

백신 우선 접종이 허용되면서 이 회사 엔지니어 서른 명은 영국 런던에 있는 설계 업체를 찾아가 얼굴을 마주 보며 회의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구기청 / 에스오일 홍보팀 차장 : 양국 간의 언어와 시차로 인해 화상회의로는 한계가 있어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대면 회의가 반드시 필요했고 백신 우선 접종과 출입국에 협조를 정부에 요청을 드렸습니다.]

정부는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출장 기업인들의 백신 우선 접종 기준이 됐던 출장 기간 제한을 없앴습니다.

또 출장 두 달 전으로 못 박았던 우선 접종 신청을 한 달 전으로 완화했습니다.

지난 5월부터는 국내에서 예방접종을 한 기업인이 해외출장 뒤 귀국할 때 자가격리가 면제되면서 신청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접종을 신청한 기업인은 미국행이 가장 많았고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순으로 뒤를 이어 지난달 중순까지 만 명 가까이 됩니다.

여기에 더해 이번 달부터는 해외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도 국내 투자나 기술 협력을 위해 입국할 때 격리를 면제하는 등 활동 제약이 크게 줄었습니다.

[나승식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 정부는 기업인 출입국 지원을 위해 격리 면제, 백신 접종, 전세기 확보 등 노력을 기울이고 제도 개선도 진행해왔습니다.]

기업 간부나 임원은 얀센을 맞을 수 있는 예비군·민방위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대상인 60대 사이에 '낀세대'인 50대가 많아 접종률이 낮은 편입니다.

정부의 우선 접종 지원을 통해 국내외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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