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재명 첫 저격...결단 앞둔 최재형은 지방행 / YTN

2021-07-04 2

윤석열, 이재명 ’점령군 발언’ 공개 비판
이재명 특정한 공세는 처음…본격 견제 나서나
유승민·원희룡 등 다른 주자들도 이재명 맹공
’잠행’ 최재형은 가족들과 지방행…결단 숙고


야권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유력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이른바 '점령군 발언'을 공개 비판하며 처음으로 날을 세웠습니다.

다른 야권 대선주자들도 반 이재명 전선에 가세했는데, 한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지방에 머물며 행보를 숙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미군을 '점령군'이라고 표현한 이재명 경기지사 발언을 두고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공세에 가세했습니다.

SNS 메시지를 통해 공개 저격에 나선 겁니다.

윤 전 총장은 '셀프 역사 왜곡'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운을 뗀 뒤, 이념에 취해 국민의식을 갈라쳐선 안 된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윤 전 총장이 이 지사를 특정해 비판한 건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한 뒤 처음입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지사가 1위를 하며 기세를 올리자 본격적인 견제에 나선 모양샙니다.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 지사 등 다른 야권 대선 주자들도 이재명 지사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8일 전격 사퇴한 뒤 잠행을 이어오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가족들과 지방에 머물고 있는 거로 확인됐습니다.

정치 참여라는 마지막 결단을 앞두고 숙고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최 전 원장과 가까운 한 인사는 YTN과의 통화에서 어떤 메시지를 낼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전 총장에 이어 최 전 원장까지 대선 출마가 가시화하면서, 제1야당인 국민의힘 경선 룰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여론의 주목을 받는 당 밖 주자들을 끌어들이려면 지금과는 다른 파격적인 후보 선출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힘을 얻는 모습입니다.

[하태경 / 국민의힘 대권 주자(국회의원) : 원하는 국민은 누구나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경선이 추진되면 우리 당에도 좋고, 대선에 있어서 우리당 후보에 대한 에너지를 모으는 데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미 룰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대선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 여권과 달리, 야권에서는 당 밖 주자들의 입당부터 경선 룰 문제까지 풀어야 할 숙제가 적지 않습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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