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집회 금지' 무색…서울 도심 교통 혼잡 극심

2021-07-03 11

【 앵커멘트 】
집회금지가 무색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현장에 모였는데, 방역수칙은 잘 지켜졌을까요.
시내 곳곳에 교통이 통제되며 시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김태림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사람들이 일정한 거리를 두고 앉아 구호를 외치다 행진을 시작합니다.

모두 마스크는 착용했지만, 2미터 거리두기는 잘 지켜지지 않습니다.

민주노총은 정부 방역 지침보다 더 강화된 자체 지침을 준수하겠다고 했지만, 일부 현장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강원석 / 서울 종로2가동
-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목소리를 내도 되지만, 지금 위험한데 그러면 되나."

앞서 김부겸 총리는 어제 집회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서울시는 앞서 다섯 차례 집합 금지를 통보했고, 서울경찰청은 서울 곳곳에 59개 검문소를 운영했습니다.

한남대교 북단에 설치된 검문소에서는 노조원들이 탑승한 버스 등이 검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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