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가 법정 구속되면서 대형 악재를 만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늘 저녁 7시, 그러니까 한 시간쯤 뒤에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을 만납니다.
국민의힘 입당을 두고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치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과,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이 곧 만난다고요?
[기자]
네, 오늘 저녁 7시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식당에서 윤석열 전 총장과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이 만찬을 겸한 회동을 합니다.
권영세 의원은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으로 범야권 대선주자들과의 소통을 맡고 있습니다.
권 의원의 역할과 직책으로 미뤄 오늘 회동에서는 아무래도,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전 총장, 장모의 법정구속으로 타격이 만만치 않은데, 국민의힘 입당이 빨라질 수도 있을까요?
[기자]
아직은 윤석열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이 빨라질 것이다, 아니다라고 예측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권영세 의원은 오늘 회동에 앞서 YTN과 통화를 통해 윤 전 총장이 조속히 입당할 수 있도록 설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당을 바탕으로 선거를 준비하면 상대의 네거티브 전략에 대응하면 수월한 점이 많다는 점도 강조할 계획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장모 실형으로 초대형 악재를 만난 윤석열 전 총장에게 국민의힘이 울타리가 되어줄테니, 서둘러 입당하라는 뜻을 전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일단 윤석열 전 총장측은 입당과 관련해 여전히 명확한 방침을 밝히고 있지는 않습니다.
윤 전 총장 측은 오늘 회동과 관련해 YTN과 통화에서 민심을 경청하는 게 우선이고, 국민의힘을 입당하느냐 안 하느냐는 이후 결정하겠다, 정해진 일정대로 간다고 강조했습니다.
양측의 입장이 이렇게 차이를 보이고 있는만큼 오늘 회동에서 뚜렷한 결과를 내놓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그사이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총장의 가족, 그것도 장모가 법정 구속됐다는 큰 변수가 등장했고, 윤 전 총장 입장에서는 돌파구를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기도 해서, 오늘 논의에서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힐 것이란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이만수입니다.
YTN 이만수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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