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지난 1월 초 이후 약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826명을 기록했습니다.
해외 유입 환자도 61명으로 역대 2번째 규모라 걱정을 더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학원과 교습소 등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에 나서기로 했지만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하루 신규 환자가 8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다시 이렇게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8백 명대가 된 것은 지난 1월 초 이후 처음이죠.
[기자]
지금까지 확인된 하루 신규 환자는 826명입니다.
지난 1월 7일의 869명 이후 약 반년 만인데 정확히는 176일 만입니다.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765명이고요 해외 유입 사례가 61명입니다.
60명대 해외 유입 환자 역시 지난해 7월 25일 86명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숫자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환자가 619명입니다.
서울 337명, 경기 260명 인천 22명입니다.
새 거리두기는 3단계 기준인 '수도권 신규 환자 사흘 연속 5백 명'을 이미 넘었습니다.
수도권 밖에서는 부산 25명 대전 25명 경남 12명 등 전국 17개 시도에서 환자 많은 발생했습니다.
해외 유입환자 61명 가운데 33명이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습니다.
나라별로는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환자가 27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 가운데 24명이 내국인입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3명 늘었고 위중증 환자는 1명이 늘었습니다.
정부도 지금의 상황을 매우 엄중히 보고 있죠? 어떤 대책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기자]
정부는 뭣보다 수도권의 확산세를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지난 사흘 동안 전국 환자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수도권 환자일 정도로, 수도권 환자 급증세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지금도 상황이 안 좋지만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제외하곤 이미 완화된 거리 두기를 적용하면서 접촉이 더욱 빈번해 지고 있고요.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를 통한 집단 감염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 넓은 곳에서 확인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수도권에서 거리두기를 일주일 유예한 상황인 만큼 이번 주 상황을 좀 더 세심하게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신규 환자가 많은 시·군·구는 지자체와 협조해 특별관리 하기로 했습니다.
또 학원·교습소 등 7개 분야 감염 취약시설에 대... (중략)
YTN 이승훈 (shoony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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