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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시진핑에 축전 "中 압박은 발악"...북중 밀착 과시 / YTN

2021-07-01 3

美 주도 대중국 견제 언급…북중 관계 강화 의지
북중, 대면 외교 재개 등 밀착 행보 이어가
북중 우호조약 체결 60주년…친선 과시 강화할 듯
중국의 ’지원’ 통해 대미 협상력 확보 분석도


북한이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 명의로 축전을 보내고, 노동신문 1면에는 축하 사설을 실으며 북중 결속을 과시했습니다.

오는 11일이 북중 우호조약 60주년인 만큼, 양측은 미국이 보란 듯 밀착 행보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인 7월 1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국가주석에 축전과 꽃바구니를 보낸 소식에 이어, 중국 공산당 100주년 축하 사설도 실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북한과 중국이 우의와 유대로 난관과 애로를 헤치고 있다며 친선과 단결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에 대한 '적대 세력'들의 비방과 압박은 발악에 불과하다며, 그 무엇도 중국 인민의 앞길을 가로막을 수 없다고 역설했습니다.

미국 주도의 대중국 견제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중국 편에 서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중국이 북한의 친구이기 때문에, 친구인 중국의 적, 미국은 적이라는 차원에서" "미국의 중국 견제에 대해서 북한과 중국이 함께 공동 행동 계획을 세워서 대응한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는 것이 아닌가….]

북한은 미국의 대화 시도에는 당장 응할 생각이 없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중국과는 대면 외교를 재개하고, 양국 대사가 서로의 기관지에 나란히 기고를 싣는 등 밀착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11일이 북중 우호조약 체결 60주년인 만큼, 친선 관계를 과시하는 움직임은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북한으로서는 중국이라는 '보험'을 손에 쥔 만큼 대미 협상에는 더 느긋한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런 만큼, 북중 밀착 행보가 북미 대화 조기 재개에는 긍정적이지 않은 신호가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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