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이 중국 공산당 총서기에 연임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어제 시 주석 앞으로 보낸 축전에서 중국 공산당 제19차 대회가 원만히 진행되고 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오른 것에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은 또 편지에서 중국 인민은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영도 밑에 새 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건설의 길에 들어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북중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관계가 두 나라 인민들의 이익에 맞게 발전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축전은 지난 17일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가 중국의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회의 개막에 축전을 보낸 데 이은 것으로 노동신문은 오늘자 1면에 축전을 게재했습니다.
김정은의 이번 축전은 총 4문장, 650여 자로 2012년 시 주석이 공산당 총서기에 선임됐을 때 보낸 6문장, 810여 자였던 축전보다 짧아졌고 북중관계에 대한 평가도 빠져 최근 서먹한 양국관계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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