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양강 모두 링 올랐다…본궤도 오른 대선레이스
[뉴스리뷰]
[앵커]
대권 지지도 조사에서 1~2위를 다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번 주 나란히 링 위에 올랐습니다.
동시에, '9룡'을 태운 여권 대선 열차는 출발역을 떠났고, 야권에선 잠룡들의 출사표가 잇따르는 등 대권 시계가 빠르게 돌기 시작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총장에 이어 링 위에 오른 이재명 경기지사.
비대면 형식의 출정식과 동시에 야권의 라이벌을 향해 날 선 견제구를 던지며 용호상박을 예고했습니다.
"국정이라고 하는 게 그렇게 호락호락 쉽게 익혀서 될 수 있는 일은 아닌데… (윤 전 총장이) 좀 더 열심히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같은 날 '시골이장' 출신 김두관 의원도 출사표를 던졌고.
"골고루 잘 사는 나라, 힘없는 사람들이 차별받지 않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대통령 출마를 선언합니다."
정세균 전 총리는 '바르고, 국민과 소통하고 통합할 품격있는 후보는 정 전 총리뿐'이라는 대학 교수 1천200여 명의 지지를 등에 업고 경선 열차에 안착했습니다.
'프레스데이'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 막오른 '9룡' 간 쟁투.
열흘 간의 TV토론회와 국민 면접 등을 거쳐, '본경선 티켓'을 쥐게 될 6명의 후보는 오는 11일 공개됩니다.
야권의 대선 시계도 빠르게 돌아가는 모습입니다.
대권 도전을 선언한 윤 전 총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한 걸음 한 걸음 어떠한 비난과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겠다"며 공정과 상식으로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걷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사퇴 뒤 '고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놓고서는, 'J형 나와달라'는 지지자들의 목소리가 결집하는 등 세력화 양상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정치 재개를 선언한 황교안 전 대표는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초일류 정상 국가를 이루기 위한 대장정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현재까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야권 '잠룡'만 10명을 넘어서는 가운데,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개헌론'을 앞세우며 출사표를 던졌고, '저는 임차인입니다' 연설로 주목받은 초선 윤희숙 의원도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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