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거리두기 유예' 썰렁한 홍대 거리...원어민 강사 발 감염 계속 / YTN

2021-07-01 2

수도권에는 새로운 거리두기 적용이 1주일 동안 유예되면서 서울 도심 곳곳은 그리 북적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마포 주점에서 모임을 가진 원어민 강사 발 감염은 계속 늘어나고 있고, 일상 속 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수도권 새 거리두기 적용이 유예된 만큼 그곳도 아직 달라진 모습은 없겠지요?

[기자]
수도권에서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유지되고 유흥주점의 영업 금지와 식당과 카페 등의 밤 10시 영업 제한도 계속되는데요.

점심시간이 다가오는 이곳 홍대 거리는 평일이기도 하지만, 최근 잇따른 확진자 발생 때문인지 한산한 모습입니다.

수도권 지자체는 유예 기간이 지난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는 기존의 발표대로 6명까지 모임을 허용하고 그 이후에는 8명 모임을 허용할 계획인데요.

하지만 이마저도 어디까지나 '계획'이라 감염 확산세가 더 커지면 유예 기간이 연장될 수도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활동 반경이 넓고 백신 접종 순서에서는 상대적으로 밀린 20∼50대 청장년층의 확진 증가세가 눈에 띕니다.

특히 원어민 강사 모임에서 시작돼 경기 지역 어학원을 매개로 번진 집단감염이 심상치 않습니다.

경기도가 조금 전 발표한 원어민 강사 모임 발 신규 확진자가 4명 더 추가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최소 217명인데요.

무작위 추출 분석을 시행한 결과, 지금까지 델타 변이 감염자는 9명 확인됐습니다.

다만, 전체 감염자를 대상으로 나온 게 아니다 보니 델타 변이 감염자 수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델타 변이의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의 2.7배, 영국 알파 변이의 1.6배인 것으로 미루어 보면 최근 거침없는 확산 속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이유로 이번 집단 감염이 지난해 5월 발생한 이태원 클럽 발 확산을 넘어설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문제는 관련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클럽과 펍, 바 형태로 운영됐던 서울 홍대 음식점 8곳이 출입자 명부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수기 명부의 글씨가 식별하기 어려워 접촉자 파악이 늦어지고 있어 지역 사회 추가 전파가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홍대 거리에 YTN 엄윤주입니다.

... (중략)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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