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대형마트·노래방 집단감염…춘천 거리두기 3단계
[앵커]
내일(1일)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으로 비수도권 대부분 지역의 사적 모임 제한이 완화됩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와 춘천에서 대형마트 집단 감염이 발생했고 대전은 노래방을 통한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달서구 한 대형마트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로 사람들이 밀려듭니다.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인근 도로까지 수백m의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이 대형마트에서 근무하는 종업원 A씨가 지난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다른 직원 8명이 확진됐고, A씨의 동거가족을 포함해 n차 감염 4명 등 지금까지 모두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문 고객 등 1만 2,000여 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고, 이 중 7,500여 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나머지 인원에 대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변이 바이러스 유입과 추가 확산 가능성은 낮다는 게 당국의 판단입니다.
지난 24일 대형마트 집단감염이 발생한 춘천에선 관련 누적 확진자 36명 외에 엿새 동안 모두 5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대형마트 관련해서만 1,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자가격리됐습니다.
춘천시는 1일부터 14일까지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해 사적 모임과 카페·식당 등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50인 이상 행사와 집회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대전에선 지난 27일 노래방 종사자가 확진된 이후 관련 확진자가 20명을 넘어섰습니다.
지금까지 종사자와 업주 11명, 손님 6명이 감염된 데 이어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요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6명으로 최근 1주일 동안 100명을 넘어서자 대전시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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