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커지면서 미국에서 마스크 착용 논쟁이 다시 시작됐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델타 변이의 세계적 확산 속에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마스크 지침 내용이 다른 경우가 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어 백신 접종 완료자는 대부분의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한 CDC 지침과 관계없이 일부 주는 마스크 의무화를 독자적으로 부활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는 자체 데이터 분석 결과 감염자의 거의 절반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주민에게 공공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를 쓰도록 권고했습니다.
일리노이주도 최근 백신 접종자라도 집을 나설 때는 마스크를 가지고 다닐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국에서는 팬데믹 초기 보건 당국자들이 마스크 무용론을 강조하다가 뒤집은 일이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도 지난해 2월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쓴 이메일에서 마스크가 감염 차단에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델타 변이의 확산세가 커져 49개 주에서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CDC에 따르면 29일 현재 미국 내 델타 감염자의 비중은 한 달 만에 2배 이상 늘어난 26.1%로 추정됩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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