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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 ’술 판매 금지’ 등 추가 대책 검토
후생성 장관 "긴급사태 재발령도 염두에 둬"
우간다 선수단 1명…합숙지 도착 후 ’양성’ 확인
허술한 방역 도마에…스가 총리 "직접 진두지휘"
일본 정부가 '안전'과 '안심'을 강조하고 있지만, 올림픽 방역 체제에 대한 국민 불안은 여전합니다.
스가 총리는 직접 공항 검역소 등을 찾아 철저한 방역을 강조했지만 냉담한 여론은 좀체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올림픽을 앞둔 도쿄는 9일 연속 한 주 전보다 감염자가 늘었습니다.
하지만 거리에서 전과 같은 긴장감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도쿄 시민 : 역시 거리를 둘러보면 이전과 다를 바 없이 먹고 마시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더라고요.]
[도쿄 시민 : 좀 더 획기적인 대책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요. 저녁 7시까지면 요란하게 마셔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어서요.]
일본 정부는 이런 상황에 대해 술 판매를 다시 제한하는 등 추가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면 긴급사태를 다시 발령하는 것도 고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국내 상황뿐 아니라 당장 코앞에 다가온 올림픽 방역도 문젭니다.
최근 우간다 선수단 입국 과정에서 허술한 방역 체제가 여실히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스가 총리는 직접 하네다 공항을 찾아 자신이 방역을 진두지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총리 : 앞으로 올림픽을 위한 선수와 관계자의 입국이 본격화하게 됩니다. 관계자들에게 대회를 앞두고 한층 철저히 대책을 시행할 것을 제가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공항에서 실시하는 항원 검사는 PCR 검사에 비해 정확도가 떨어지는 한계가 있습니다.
우간다 선수단 사례에서 보듯 공항을 빠져나간 뒤 나중에 확진 받는 사례가 더 나올 수 있다는 얘깁니다.
공항에서 밀접 접촉자가 확인되면 지정 장소에 대기하도록 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지만, 결론은 아직도 나지 않았습니다.
올림픽 개막일이 하루하루 다가오지만 개최에 냉담한 여론은 좀체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
아사히신문 여론조사 결과 올림픽 취소와 연기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60%로 여전히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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