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폐 연기' 30배 급등...'생사 현장상담' 내달 마무리 / YTN

2021-06-24 17

상장폐지가 예고된 코인들이 돌연 일정이 연기되면서 가격이 한때 20-30배나 뛰는 등 요즘 국내 가상화폐 시장은 말 그대로 생사가 오가는 전쟁터나 다름없습니다.

당국은 거래소의 자금세탁 여부를 조사하면서 동시에 거래소의 제도권 진입을 위한 현장 상담을 진행 중인데요. 늦어도 다음 달 말까지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코인마켓캡이 집계한 거래대금 기준, 업비트와 빗썸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큰 거래소인 코인빗.

지난 15일 밤늦은 시각에 코인 8종을 상장 폐지하겠다고 밝혀 투자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 데 이어 이번에는 돌연 폐지 연기를 알려 또 놀라게 했습니다.

그것도 예고된 폐지시간을 단 3시간여 앞두고 알렸습니다.

여기에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던 코인 28종도 심사를 연장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연장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는데 어찌 된 일인지 해당 코인들은 급등했고 일부는 한 때 심지어 20배, 30배씩이나 뛰었습니다.

요즘 거래소는 자신들에게 막대한 거래 수수료를 안겨다 준 투자자나 코인 생산자보다 자신의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상황입니다.

개정된 특정금융정보법 시행에 따라 실명계좌 입출금 계정서비스 등의 요건을 갖춰 오는 9월 24일까지 당국에 신고해야만 영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은성수 / 금융위원장(지난 23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 : 일단 코인에 들어가서 가격변동이라든지 상장폐지라고 할까요. 어쨌든 거래 정지되는 부분까지는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없어서 안타깝고 저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고를 위해 현장 상담을 신청한 거래소는 30곳 안팎이라면서, 이들의 적격 여부는 둘째치고, 나머지 거래소들은 신고 의지 등이 없는 것으로 보여 폐쇄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거래소의 제도권 진입을 위해 진행 중인 현장 상담을 다음 달 말까지 마무리하고, 신고 접수를 하면 영업 가능 여부를 하루라도 빨리 고지해 투자자들이 거래소를 옮기거나 거래소의 이른바 먹튀를 막을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당국은 현재 자금세탁 행위 우려가 큰 집금 계좌 또는 위장, 타명 계좌를 중심으로 계좌주의 신원과 자금 이동 등을 조사 중입니다.

위법이 발견되면 수사의뢰한다는 당국의 방침에 따라 금융권 역시 최근 거래소의 위장계좌 등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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