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마스크 벗고 얼굴 공개...'아동 성 착취물' 최찬욱 검찰 송치 / YTN

2021-06-24 2

초등학생 등 10대 미성년자들을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 등을 받는 최찬욱이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경찰의 신상 공개 결정으로 언론사 카메라 앞에 선 최 씨는 호기심에 범행을 시작했고 피해자들께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10대 남자아이들을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 등을 받는 최찬욱이 경찰서에서 나옵니다.

경찰의 신상 공개 결정에 따라 최 씨는 검찰로 넘겨지기 전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최 씨는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최찬욱 / 미성년자 성 착취물 제작·유포 피의자 :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선처를 바라는 게 아니고요.]

또, SNS에서 노예 놀이를 접한 뒤 호기심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털어놨습니다.

[최찬욱 / 미성년자 성 착취물 제작·유포 피의자 : 수많은 사람이 노예와 주인 놀이를 하는 것을 보고 호기심으로 시작했습니다. 더 심해지기 전에 어른들께서 구해주셔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최 씨는 이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쓰고 있던 마스크를 스스로 벗고 얼굴을 공개했습니다.

경찰은 아동 청소년 성 보호법 위반 등 7개 혐의를 적용해 최 씨의 신병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최 씨는 최근 5년 동안 SNS를 통해 알게 된 10대 남자아이들을 대상으로 알몸 사진과 영상 제작을 요구하고 미성년자 음란물을 내려받아 보관한 혐의 등으로 지난 16일 구속됐습니다.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만 67명.

이 중 3명을 만나 유사 강간이나 강제 추행을 10여 차례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 씨의 휴대전화에서는 아동 성 착취물 6천 9백여 개가 확인됐으며, 이 중 14개는 SNS에 유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범행에 사용한 휴대전화에 저장된 연락처 3백5십여 개 가운데 2백2십여 개는 알몸 사진과 함께 저장돼 있어 피해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지만 추가 피해자 조사와 심리치료 지원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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