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36살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힘 새 체제가 들어선 지 이제 2주가 돼갑니다. 앞서 1년 동안 국민의힘을 이끌면서 지난 4.7 재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끈 뒤 당을 떠났던 분이 있습니다.
바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인데요. 퇴임 두 달여 만에 저희가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위원장님, 퇴원하신 지 두 달 좀 넘은 거죠?
[김종인]
그렇죠. 내가 4월 8일자로 나왔으니까 두 달이 좀 넘었을 겁니다. 저희가 세보니까 딱 78일째 되더라고요.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김종인]
그냥 편안하게 잘 지내요.
종종 인터뷰는 하시던데요, 보니까. 종종 언론 인터뷰는 하시던데.
[김종인]
언론이 찾아와서 물어보면 가끔 가다가 얘기는 하는데 공식적인 인터뷰라기보다는 만나서 얘기하던 걸 그냥 자기네들이 마음대로 기사를 인터뷰한 것처럼 써내기 때문에 그런 경우가 가끔 있는데. 그래서 내가 가급적이면 언론인을 안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면 오늘은 직접 저희 스튜디오에 나오셨으니까 공식 인터뷰라고 생각하고 질문 드려도 되는 거죠? 이준석 대표 체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종인]
내가 보기에는 이준석 대표 체제가 앞으로 당의 변화를 얼마만큼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냐 하는 그건 두고 봐야 알 일인데 현재까지는 아마 일반 국민에게 주는 인상은 상당히 좋은 것 같아요. 사실은 국민의힘이 작년 1년 동안은 변화려고 많이 애를 썼지만 당 내부에 뭐가 획기적으로 변했다는 그런 인상을 주지 못했어요.
그래서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나서 이제 내년 대선을 향해서 당이 국민으로부터 보다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려고 하면 당의 얼굴이 새로워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그렇게 얘기했는데 거기에 부응해서 당원이나 일반 국민들이 이준석 대표를 대표로 선출을 해 줌으로 인해서 당의 이미지에는 상당한 긍정적 효과를 주었다고 생각을 해요.
혹시 이준석 대표가 위원장님께 조언도 많이 구하고 그럽니까?
[김종인]
뭐 괜히 그런 얘기가 들리지만 별로 내가 조언해 줄 것도 없고 본인 스스로도 자기 나름대로 대표로 출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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