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열린 중대재해 노동자 합동 추모제에서 집회를 주최한 민주노총과 경찰이 충돌하면서 2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된 집회를 앞두고 경찰이 펜스를 치며 참가자의 출입을 막았고, 이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져 노조원 1명과 중대재해로 숨진 노동자의 유족 1명이 서울 남대문경찰서로 연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연행 과정에서 유족은 심한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조는 오늘 집회를 앞두고 서울고용노동청 앞에 무대를 설치하고 1시간가량 추모제를 진행한 뒤 올해 산재로 숨진 노동자 344명의 영정을 들고 청와대 앞까지 행진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서울 시내 10인 이상 집회가 금지되면서 경찰이 펜스와 경찰 버스로 무대 주위를 둘러싸고 집회 참가자들의 출입을 막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치가 이어지다 노조원들이 통로를 확보하면서 무대 앞에서 집회가 진행됐고, 오후 4시 반쯤 추가 충돌이나 연행 없이 행사는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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