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소방관 수색 시작…"일부 수색범위 내 진입 가능"
[앵커]
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화재를 진압하다 실종된 소방관에 대한 수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안전 진단결과 일부 수색범위 내에서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고 바로 수색대가 투입됐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혜 기자.
[기자]
말씀하신대로 물류센터 화재현장 안에서 실종된 소방관에 대한 수색작업이 조금 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부터 전문가 등이 모여 건물 안전진단을 벌인 결과, 일부 수색범위 내에서 구조활동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 바로 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붕괴 가능성이 남아있긴 하지만 시급한 상황을 감안해 범위를 한정해 진단한 것인데요,
이를 위해 10시 40분쯤부터 5명씩 3개조를 나눠 15명이 화재 현장에 들어가 소방관 찾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날 구조작업은 소방관 김 모 대장이 실종된지 47시간만에 이뤄지는 것입니다.
김 대장은 불이 난지 6시간만인 지난 17일 오전 11시 20분쯤 동료 4명과 인명 검색을 하러 지하 2층에 진입했다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고립돼 실종됐습니다.
실종 소방관은 건물 지하 2층 입구에서부터 접근 거리 약 150에서 200m 사이에 있는 곳에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데요,
수색작업은 고립됐다고 추정된 장소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정밀진단은 추가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화재 현장에 발령된 대응 2단계는 현재까지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창고 안에 있는 적재물만 1,620만 개로 추산됐는데, 어제(18일) 대부분 불에 타버렸지만, 완전히 불이 잡히려면 아직 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건물 붕괴 위험도 아직 남아있는 상태여서 긴장의 끈을 놓긴 이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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