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오스트리아 정상회담…"4차산업 최적 파트너"
[앵커]
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를 가졌습니다.
양 정상은 양국이 4차산업 시대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는 데 인식을 함께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1892년 수교 이후 우리나라 대통령의 첫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
성대한 환영식 속에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악수 대신 가슴에 손을 얹는 현지 예법에 따라 오스트리아 대통령 부부와 인사를 나눕니다.
이어진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양국이 4차산업 시대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기초과학 노벨상 수상자 17명을 배출했고 세계 시장 점유율 상위 강소기업을 1백여개나 보유한 과학기술 강국입니다.
특히 수소차 연구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에 있어 긴밀히 협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한국은 여러가지 분야에서, 특히 코로나 팬데믹을 물리치는 데 있어 세계 챔피언이라 할 정도로 많은 성과를 낸다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해도 경제적인 손실은 그렇게 크지 않았던 것입니다.
오스트리아 총리 역시 한국이 국경을 개방하고도 유럽처럼 어려움 없이 매우 성공적으로 코로나를 극복하고 있다고 호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동의를 전제로 북한에 대해서도 백신 공급 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이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 역할을 할 경우에 북한도 당연히 협력 대상이 됩니다. 미국도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협력에 대해서는 적극 지지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 북한에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를 제안한 데 이어 백신 공급 가능성을 열어놓은 만큼 북한의 호응이 주목됩니다.
한편 양국 관계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며 경제, 과학,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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