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본토 타격 야망…외교 우선해 평화 노력"
[앵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이, 북한을 미 본토를 타격할 야망을 가진 위협 국가로 규정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외교를 우선으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은 북한이 미 본토를 타격할 야망을 가진 위협 국가로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외교를 우선으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상원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북한은 미 본토를 타격하려는 야망을 품고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무력 응징과 대결보다는 외교를 우선으로 북한 도발을 완화하겠다는 겁니다.
핵 능력 확대를 지속하는 북한을 실질적인 위협 국가로 보고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전략 기조에 따라 국방부도 외교 중심의 해법을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4월 외교를 중심에 둔 새로운 대북 정책을 제시하고 북한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지만, 북한은 아직까지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핵 능력과 위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크 밀리 합참의장은 "북한은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과 파트너뿐 아니라 미 본토에 실질적인 위험을 주는 기술적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멜리사 돌턴 미국 국방부 전략·기획 담당 차관보 대행은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은 미 본토 어디든지 타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돌턴 차관보 대행은 북한의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 미국의 협력 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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