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권익위 전수조사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에 연루된 소속 의원 12명 전원의 명단을 공개하고 탈당을 권유하기로 했습니다.
부동산 투기에 대한 국민적 눈높이를 고려해 집권 여당이 아닌 무소속 의원으로서 엄정하고 공정하게 수사를 받으라는 취지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민주당이 권익위로부터 명단을 넘겨받은 지 하루 만에 전원 탈당 권유라는 초강수를 뒀는데요,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전수조사 결과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에 연루된 여당 의원은 모두 12명에 달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에서도 어제저녁 명단을 전달받고 예상보다 많은 숫자에 당황한 분위기가 감지됐는데요,
오늘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소집해 의혹에 연루된 의원들을 어떻게 처리할지를 두고 1시간 반 가까이 격론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어제 권익위로부터 명단을 전달받은 지 하루 만에 투기 의혹에 연루된 의원 12명 전원에 대해 탈당을 권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발표 내용부터 먼저 듣겠습니다.
[고용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오늘 최고위원회 논의를 거쳐 12명 대상자 전원에게 탈당을 권유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집권당의원이라는 신분을 벗고, 무소속 의원으로서 공정하게 수사에 임하여 의혹을 깨끗이 해소하기를 기대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수사기관의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통상적인 절차이지만, 부동산 투기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너무 크고 정치인들의 이른바 '내로남불'에 비판적 여론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집권 여당의 국회의원으로서 모범을 보이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의혹을 깨끗이 해소한 뒤 당에 돌아와 달라고 전했습니다.
투기 의혹에 연루된 의원들 명단도 공개됐는데요, 소개해주시죠.
[기자]
앞서 전해드린 대로 이번에 탈당 권유를 받은 의원은 모두 12명입니다.
우선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 소지가 있는 의원은 김주영 최고위원을 비롯해 김회재, 문진석, 윤미향 의원 등 모두 4명입니다.
또 업무상 비밀을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건 김한정, 서영석, 임종성 의원 등 3명.
마지막으로 농지법을 위반한 의혹이 있는 의원은 양이원영, 오영훈, 윤재갑, 김수흥, 우상호 의원 등 5명입니다.
또 이번 탈당 권유를 받은 비례대표 출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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