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인 인도는 백신 접종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봉쇄조치도 부분적으로 해제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어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초 41만명까지 치솟았지만 최근에는 10만명 선으로 줄었습니다.
인도의 수도 뉴델리와 뭄바이 등 주요 도시는 거의 두 달간 경제활동에 강력한 봉쇄조치가 취해졌지만 부분적으로 규제가 풀렸습니다.
쇼핑몰과 상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격일로 영업할 수 있게 됐습니다.
[나레쉬의 열차 통근자 : 좋은 첫날이에요. 교통 체증이 심하지 않았습니다. 가이드라인에 따라 승객이 50%밖에 없었습니다. 두 달 만에 집을 나왔는데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네루플레이스 시장의 상점 주인 : 기분이 좋아요. 우리는 오랫동안 안전하게 집에 있었지만 안전하게 출발했습니다. 재개장 이후 고객의 반응이 어떨지 지켜볼 일입니다.]
히말라야 잠무와 카슈미르 지역의 산간 지대.
방호복을 입고 백신상자를 든 보건요원들이 가파른 언덕을 오르고 있습니다
[모하마드 유수프 / 유목민 부족장 : 처음으로 의사들이 유목민들을 찾아왔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백신을 접종해 준 그들에게 매우 감사합니다.]
인도 정부는 백신 접종과 보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연방정부가 전체 백신의 75%를 직접 관리하고 주정부에 무료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백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연방 정부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현지시간 7일 백신 접종을 두차례 마친 사람은 4천630만명으로 13억8천만 인구의 3.4%에 지나지 않습니다.
전문가와 야권은 세계 백신의 60%를 생산하며 의약품 강국임을 자랑하던 인도가 부실한 백신 조달 정책 때문에 백신 부족 사태가 빚어졌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YTN 강성옥[kang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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