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문턱' 현충원에도 놀이공원에도 가족들 '북적'..."일상 회복 기대" / YTN

2021-06-06 1

휴일이자 현충일인 오늘 서울 국립현충원엔 참배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초여름 날씨 속에 나들이 나온 가족들도 많았습니다.

여전히 방역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지만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자유로운 외출에 대한 기대도 커졌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국가유공자의 유족들.

시간이 흘러 흐려진 고인의 이름을 덧칠합니다.

준비한 조화를 내려놓고 비석도 정성스럽게 닦습니다.

[박종순 / 서울 청룡동 : 세월이 워낙 오래 흘러서 처음엔 너무 애달프고. 갑작스레 당한 일이라서 그때 순간만 생각하면 목이 메는데….]

지난해 현충일에는 코로나19 탓에 사전 신청한 유족에게만 참배를 허용했던 서울현충원이 올해는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됐습니다.

제66회 현충일을 맞아 국립서울현충원에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기 위한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다만 인원이 몰릴 것에 대비해 5인 이상 모임과 음식물 섭취는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실내 시설 이용도 제한돼 따가운 햇볕을 피할 곳이 마땅치 않기도 했지만, 참배객들은 방역 수칙을 지키며 추모했습니다.

[최우혁 / 서울 오금동 : 지킬 건 지키면서 현충원이 가지는 의미도 되새길 수 있는 것 같아서 다른 분들한테도 고맙게 생각하고 저 역시도 지켜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눈부신 초여름 휴일을 즐기려는 가족 나들이객들로 도심 곳곳은 북적였습니다.

하루 평균 3만 명이 찾는 어린이대공원 역시 사람이 몰렸습니다.

직원들은 야외 벤치와 그늘막 사이 간격을 넓히는 등 강화된 방역 조치를 거듭 안내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해주세요!"

여전히 감염 우려에 조심스러운 사람들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여름이 지나고 나면 자유롭게 외출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주인중 / 서울 쌍문동 : 아이들 키우는 입장에서 백신을 맞으면 외부활동이라든지 코로나에 대한 걱정이 덜하겠죠.]

[주연옥 / 경기 성남시 양지동 : 날씨도 더운데 마스크 쓰니까 너무 덥죠. 빨리 백신 맞고 모두가 마스크 벗고 다니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어요.]

더위를 피해 실내 쇼핑몰에도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사람은 많지만, 마스크 착용과 QR코드 확인 등 방역 수칙을 지키는 데는 익숙해진 모습들입니다.

백신 접종을 하더라도 당분간 마스크는 쓰겠다는 목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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