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 날씨에 야외 나들이 나서는 분들 많은데요.
주말인 오늘도 유원지나 공원에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네, 과천 서울대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동물원을 찾는 나들이객들이 많이 보이네요?
[기자]
이른 오전부터 이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제 뒤에는 기린을 보기 위해 아이들이 모여있는데요.
아무래도 가족 단위로 함께 나들이 나온 시민들의 모습이 많이 눈에 띕니다.
간만에 아이와 함께 나들이 나온 가족 이야기 들어보시죠.
[김성걸 /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 아무래도 아이가 있다 보니까 조금 더 많은 경험을 해주고 싶어서 좋을 것 같긴 해요. 많이 다니고 싶어요, (그동안) 못 다녔으니까.]
날도 선선해지면서 최근 이곳을 찾는 이용객 수도 늘어나 지난주 토요일엔 만3천여 명이 방문했습니다.
이렇게 나들이객들이 몰리다 보니 방역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데요.
우선 하루 입장객 수를 수용 가능 인원의 30% 이하로 제한했습니다.
또, 15분마다 코로나19 예방 수칙 준수에 관한 안내방송을 하고, 보행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한 방향 걷기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곳 서울대공원의 명소이기도 한 동물원 입장도 비대면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출입구에서 관람객들이 개별적으로 교통카드나 QR코드를 찍은 뒤 바로 입장해 혼잡도를 줄이겠다는 의도입니다.
다만, 감염 우려로 실내 전시관과 식물원 같은 실내 공간은 관람이 불가합니다.
여전히 곳곳에서 수도권 집단 감염은 여전하죠?
[기자]
네, 우리가 자주 생활하는 공간에서 일상 속 감염은 여전합니다.
서울 동작구 아파트에서는 지난 1일 거주자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집단 감염으로 번져 6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여러 개 동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좀처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데 공용엘리베이터를 사용하다 보니 감염이 더욱 번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일 연속 천 명대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건 고무적입니다.
여기에 전 국민 대비 백신 접종 완료율도 63.9%를 기록하면서 정부가 목표치로 삼은 70% 접종 완료율에 6.1% 포인트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르면 다음 주 안에 70% 접종 완료를 달성하... (중략)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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