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부사관 성추행·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국방부 조사본부가 해당 사건이 일어난 서산 공군부대에서 관련자를 계속 소환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실수사 의혹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방부 검찰단도 유족 측이 고소한 2차 가해와 추가 성추행 의혹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문경 기자!
조사본부가 서산 공군부대에서 관련자 소환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방부 조사본부 수사팀들이 성추행 사건이 일어났던 서산 공군부대에 상주하며 이번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대상은 '부실 수사'의혹 관련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군 관계자는 군 검찰은 현장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 중사 유족 측은 지난 3일 국방부 검찰단에 2차 가해 의혹과 추가 성추행 의혹 관련자를 고소했는데, 조사본부는 현장에서 부실수사 의혹을 국방부 검찰단은 서울에서 고소 사건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부실수사 의혹은 지난 4일 군 검찰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하며 수면 위로 떠올랐는데요, 지난 2일 조사본부는 서산 공군부대에 성범죄 수사대를 보냈습니다.
군사경찰 부실수사 의혹과는 별도로 공군 법무실의 업무 처리 과정에서 잘못은 없는지도 조사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군사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처리하는 과정에서 공군 법무실의 대응도 적절했었는지가 의문인데, 수사팀이 공군 법무실도 압수수색에 나설지 관심입니다.
수사팀은 검찰단장을 비롯해 보통검찰부장과 1과장, 수사관 등 10여 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성폭력 피해 발생 시 대응 매뉴얼이 제대로 작동됐는지 여부는 국방부 감사관실이 집중적으로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부용과 외부용 보고서를 따로 작성하고, 일부 내용을 조작한 의혹이 제기돼 왔습니다.
수사팀은 사건 은폐나 회유, 추가 성추행 의혹 관련자의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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